'캡틴' 제라드 "우리가 우승하겠지만, 카디프 존경해야"
2012. 1. 27. 13:3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칼링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준결승 1-2차전 합계 3:2로 승리한 리버풀은 7년 만에 리그컵[칼링컵] 결승에 오르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결승전 상대는 카디프 시티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순항하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카디프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힙겹게 승리를 거두고 칼링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리그컵 결승전 진출은 처음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리버풀이 칼링컵 결승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제라드는 결승 상대 카디프를 경계했다.
제라드는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스날이 버밍엄 시티에 패했다. 현실에서는 (약팀이 강팀을 꺾는) 이러한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난 리버풀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동시에 카디프를 존경한다. 우린 그들과의 경기에서 맨시티전과 같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디프는 결승에 오른만큼 기세가 등등하다. 그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과는 다른 수준의 플레이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린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다면, (카디프 시티를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리그컵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05-06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우승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오는 2월 27일[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카디프 시티와 칼링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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