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사라고사에 3:1 역전승...바르샤는 무승부
2012. 1. 29. 15:39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국왕컵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패하며 2연속 우승 꿈을 접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사라고사와의 리그 20라운드에서 3:1의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레알은 전반 초반 불안한 수비로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다. 레알은 전반 11분 사라고사의 라피타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리그 꼴찌 사라고사는 리그 1위 레알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레알은 실점 후 공세를 퍼부으며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섰고, 전반 3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동점골은 카카가 넣었다. 카카는 히카르도 카르발류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카카의 골로 동점을 만든 레알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메수트 외질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을 터뜨렸다. 리그 24호골이자 4경기 연속골이다.
역전한 레알은 후반 11분 외질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외질은 카카의 도움을 받아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사라고사의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전 2골을 더 추가한 레알은 사라고사와의 경기를 3:1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레알을 추격 중인 리그 2위 바르샤는 원정 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부상 선수가 속축하고 있는 가운데 비야레알 원정 경기를 떠났던 바르샤는 리오넬 메시 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아쉽게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샤는 레알과 승점 7점 차이로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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