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DF 알베스 "라 리가 우승 포기 안 해"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28, 브라질]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레알과의 격차는 승점 7점이다. 지난 주말 비야레알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레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바르샤의 리그 우승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르샤는 레알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충분히 리그 선두 탈환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자력 우승이 힘들다. 여기에 올 시즌 레알이 리그에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도 바르샤의 리그 우승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반복되는 부진 역시 레알과의 우승 경쟁에 있어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알베스는 바르샤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알베스는 비야레알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리그 우승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샤는 끝까지 싸울 것이고,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승점 7점 차이는 분명 크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광을 맛본 경험이 있다"며 역전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우린 비야레알전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확실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우린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 아무리 훌륭한 경기를 해도 골이 없으면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비야레알전 0:0 무승부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동시에 골을 넣지 못한 공격진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진 바르샤는 오는 5일[한국시간]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하고, 12일에는 오사수나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