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딜 라미 "바르샤와의 맞대결 두렵지 않아"
2012. 1. 31. 03:13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꾸준함을 이어가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뒤를 이어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순항하며 준결승에 오른 상태다. 발렌시아는 국왕컵 8강전에서 레반테를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2007-08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4년 만에 국왕컵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국왕컵 우승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 상대가 다름 아닌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바르샤이기 때문이다. 바르샤는 8강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라미는 스페인 통신사 'EF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매혹적이면서도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바르샤 선수들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그렇지만 바르샤에 두려움은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다면 그들을 꺾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바르샤는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라미는 "우리도 모든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바르샤의 경우 벤치 멤버들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라며 탄탄하게 구성된 바르샤의 스쿼드를 경계했다.
끝으로 라미는 국왕컵보다는 프리메라리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메라리가다. 그 다음이 국왕컵이나 다른 대회다"면서 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발렌시아로 이적한 라미는 올 시즌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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