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국왕컵 4강 1차전서 발렌시아와 1:1 무승부
2012. 2. 2. 07:45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일 새벽[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3위 발렌시아와 국왕컵 준결승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1:1 무승부다.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장 카를레스 푸욜의 헤딩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복귀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선발 출전한 바르샤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데는 실패했다. 홈팀 발렌시아도 안정된 수비와 함께 날카로운 역습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선제골까지 넣었다.
바르샤는 전반 27분 발렌시아의 조나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조나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제레미 마티유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에 먼저 일격을 당한 바르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바르샤의 동점골이 나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실점 후 불과 8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푸욜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동점을 만든 바르샤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며 추가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후반 10분 바르샤는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미구엘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바르샤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에이스 메시가 나섰다. 추가골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발렌시아의 수문장 알베스 디에고 골키퍼가 메시의 슈팅을 막았다.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놓친 바르샤는 다니엘 알베스와 크리스티안 텔로, 도스 산토스를 추가로 교체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바르샤는 오는 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다시 한 번 발렌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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