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 "맨시티, 내가 없어 부진한 것 아냐"
2012. 2. 1. 20:58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최근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떠난 투레 형제의 공백과 맞물려 치러진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며 하나 둘씩 우승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초 홈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패하며 FA컵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칼링컵 준결승에서도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순식간에 2개의 컵대회에서 탈락의 씁쓸함을 맛봤다.
맨시티의 이러한 부진은 리그로까지 이어졌다. 맨시티는 1일 새벽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리그 23라운드에서 후반전 대런 깁슨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리그 2위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다. 골득실에 앞서 간신히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처지다.
이에 야야 투레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투레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TV를 통해 소속팀 경기를 봤다. 괴로웠다. 이번 시즌 3개의 우승 타이틀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맨시티의 연이은 패배 소식에 낙담했다.
그는 이어 "(맨시티의 부진이) 내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맨시티에서 불가결한 존재가 아니다"면서 단순한 우연일 뿐 맨시티는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투레는 또한 이번 시즌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비드 실바와 세르지오 아게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투레는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확실히 그가 있어 맨시티는 맨유와 첼시를 따돌릴 수 있었다. 그와 함께 뛴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그리고 아게로도 위대한 선수다"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끄는 두 공격수를 극찬했다.
끝으로 투레는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 도전은 이뤘다고 생각한다. 맨시티에서 정말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맨시티로의 이적이 옮은 결정이었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맨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는 야야 투레와 그의 형 콜로 투레가 속한 코트디부아르는 네이션스컵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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