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스 보아스 감독 "토레스에 대한 믿음 변함 없어"
2012. 2. 2. 18:15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토레스는 지난해 1월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 경기장]에 입성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부진의 늪에 빠졌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극심한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리그 14경기에 고작 1골을 터뜨리는 데 그친 토레스는 올 시즌에도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토레스는 현재 리그 12경기를 포함 19경기 연속 무득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부진이 계속되자 토레스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리버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의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럼에도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토레스를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보아스 감독은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되찾는 데 오랜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를 대하는 우리의 믿음은 예전과 다를 것이 없다"며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 토레스에게 신뢰를 표시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팀을 잠시 떠나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합류한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토레스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보아스 감독은 "토레스와 드록바의 포지션 경쟁은 계속된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우린 그의 높은 팀 공헌도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 등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드록바가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어떠한 컨디션으로 돌아오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며 드록바가 빠진 틈을 이용해 지금 팀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토레스 두 공격수의 경쟁 구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첼시는 최근 승격팀을 상대로 벌인 리그 2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놓치며 리그 4위 자리를 크게 위협받고 있다.
22R에서 노르위치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에 터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어렵게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간신히 패배를 면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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