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 "브라운, 무릎 부상으로 2개월 결장할 것"

2012. 2. 2. 18:1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과거 박지성의 동료였다가 현재는 지동원과 함께 활약 중인 선더랜드의 수비수 웨스 브라운이 앞으로 8주 정도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틴 오닐 감독이 무릎 부상을 당한 브라운이 2개월 가량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29일 홈에서 열린 미들즈브러[2부 리그]와의 FA컵 32강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무릎에 부상을 당하며 마이클 터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검사 결과 무릎 인대에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닐 감독은 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렸던 노르위치 시티와의 리그 23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운의 상태에 대해 수술은 불필요하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지금 수비에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브라운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복귀까지는 8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면서 주전 수비수 브라운의 장기 부상 결장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오닐 감독은 오랜 부상 공백을 깨고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해 미들즈브러와 노르위치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린 공격수 프라이저 캠밸의 맹활약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닐 감독은 "캠벨의 활약이 너무나 기쁘다. 오늘 그의 플레이에 만족한다. 멋진 골을 넣었고, 훌륭한 크로스도 선보였다. 최고의 활약을 펴쳤다. 그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부상 복귀 후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캠벨에게 박수를 보냈다.

캠벨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선더랜드는 노르위치 시티와의 리그 23라운드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이날 지동원은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