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스날, 리그 4위 진입 힘들 것"
2012. 2. 3. 16:0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아스날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으며 예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상승세를 앞세워 리그 5위까지 올랐다.
지금은 아니다. 아스날은 올해 들어 다시 주춤한 상황이다. 2012년 리그 첫 경기였던 풀럼전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졌고, 2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볼튼 원정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4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고작 1점이 전부다. 이는 곧바로 리그 순위에 반영됐다.
리그 5위를 유지하던 아스날은 뉴캐슬과 리버풀에 밀리며 리그 7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4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리그 4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5점 차이다.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하지만, 아스날에 유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에 아르테타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의 빅4 진입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타는 "4위 이내로 시즌을 끝내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우린 4위 진입을 위한 충분한 실력과 재능을 갖추고 있지만, 매 경기 그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리그 4위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리그 4위 진입을 향한 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르테타는 "첼시는 앞으로 좋은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승리해야 한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4위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아스날은 오는 4일 홈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블랙번은 23라운드 현재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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