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손흥민 교체 출전, 소속팀은 모두 아쉬운 무승부
2012. 2. 5. 06:13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임대 이적을 감행한 구자철은 4일[한국시간] 호펜하임을 상대로 아우크스부르크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지만, 팀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미드필더 토비아스 베르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자철은 교체 출전한 뒤 폭넓게 경기장을 누비며 동점골을 노리던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적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첫 경기는 나름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인 셈이다.
후반 중반부터 구자철이 활약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7분 세바스티안 랑캄프의 동점골에 힘입어 호펜하임과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선제골을 넣고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으로 만족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인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한편,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홈에서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헤르타 베를린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던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믈라덴 페트리치를 대신 경기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손흥민으로선 실망감이 컸다. 자신이 교체 투입되자 마자 함부르크가 실점했기 때문에 골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이후에도 상대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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