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적 아게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 세르지오 아게로가 마침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현지 시간으로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공격수 아게로의 영입 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아게로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으며, 이적료는 약 3,500-3,800만 파운드 정도로 현지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맨시티 입단으로 스페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긴 아게로는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시일 내에 팀에 적응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만치니 감독은 나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전하며 만치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적극적으로 볼을 쟁취하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내 축구 스타일이다. 나는 충분히 팀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앞으로 빅 타이틀을 노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아게로는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더비전은 어느 서포터든지 보고 싶어 하는 경기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집중력도 만족감도 상당히 높을 것이다."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더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5경기에 출전해 74골을 터뜨리는 등의 활약을 선보인 아게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로도 뛰면서 A매치 30경기 13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