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치니 감독, "앞으로 2명 정도 더 보강할 것"

2011. 7. 30. 17:2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거액의 이적료[약 3,500-800만 파운드]를 제시하며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 세르지오 아게로를 획득한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 영입 욕심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전에 열린 '2011 더블린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추가 영입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도 전력 보강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만치니 감독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아스날의 사미르 나스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아게로와는 다른 형태의 공격수다. 우린 그와 비슷한 선수를 필요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다른 강호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다양한 선수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추가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 추가 영입과 관련해 "미드필더와 윙어 각각 한 명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전력 보강의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다.

이번 여름 아스날의 측면 수비수 가엘 클리쉬를 시작으로 스테판 사비치와 세르지오 아게로를 영입한 맨시티는 나스리를 비롯해 인터 밀란의 웨슬리 스네이더, 가레스 베일[토트넘], 레이튼 베인스[에버튼] 등과 연결되고 있다.

거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 만수르 빈 자이드 구단주를 등에 업은 맨시티가 남은 여름 이적 기간에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며 만치니 감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편,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거머쥔 맨시티는 오는 8월 7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뮤니티 쉴드를 치르고 한국 시간으로 16일에는 2부 리그에서 승격한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2011-12 시즌 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