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베티치 "언젠가 발롱도르 수상하고 싶어"

2012. 2. 5. 22:49#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피오렌티나에서 활약 중인 스테판 요베티치[22, 몬테네그로]가 언젠가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럽의 '특급 유망주'로 손꼽히는 요베티치가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요베티치는 "장기적인 목표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큰 두려움은 없다. 현 소속팀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앞으로 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소속팀에 대해서는 "팀에 문제는 없다. 다만 불행하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서서히 이 상황을 벗어날 것이다"라고 전하며 피오렌티나의 부활을 확신했다.

끝으로 요베티치는 최근 밤 늦게까지 노는 일부 선수들을 향한 비난이 계속되자 팀의 부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자신이 직접 사태수습에 나서며 젊은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요베티치는 "우리는 젊다. 그래서 즐겁게 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늘 집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 없다. 물론 경기를 앞둔 기간에는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경기 후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다. 나는 경기장에서의 실력으로 평가한다. 어떠한 선수도 훈련 시간에 늦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동료들을 감쌌다.

2008년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요베티치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 후 이번 시즌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한 요베티치는 피오렌티나의 부진 속에서도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