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시에나와 득점 없이 비겨...리그 21경기 무패

2012. 2. 6. 10:24#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세리에 A 1위 유벤투스가 시에나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리그 무패 기록을 21경기로 늘렸다. AS 로마는 인터 밀란을 완파하며 승점 3점을 챙겼고, AC 밀란과 나폴리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시에나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린 끝에 골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시에나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유벤투스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고, 유벤투스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리그 2위 밀란과의 승점 1점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같은 시간 홈에서 나폴리를 상대한 밀란은 후반 중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가운데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리그 4위 라치오는 제노아 원정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2:3으로 패했고, 파비오 보리니가 2골을 터뜨린 AS 로마는 홈에서 인터 밀란을 4:0으로 대파했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승점 쌓기에 애를 먹고 있는 리그 3위 우디네세는 리그 22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4패째를 당했다. 우디네세는 전반 14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스테판 요베티치와 마티아 카사니에게 잇따라 연속골을 실점하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가브리엘 토르제의 만회골로 한 골을 추격했지만, 역전패의 수모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팔레르모가 아탈란타에 2:1로 승리했고, 레체와 볼로냐 그리고 노바라와 칼리아리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