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FW 즐라탄, 유벤투스전 포함 3경기 못 뛴다

2012. 2. 7. 03:23#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AC 밀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0, 스웨덴]가 나폴리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때리고 퇴장을 당한 가운데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밀란 이적 후 벌써 3번째 퇴장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세리에 A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반전 두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폴리의 살바토레 아로니카의 뺨을 때렸기 때문.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주심으로부터 곧바로 퇴장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밀란과 나폴리의 경기에서 나온 문제의 장면을 확인한 뒤 현지 시간으로 6일 상대 선수를 때리고 퇴장을 당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26일로 예정된 리그 1위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포함해 리그 3위 우디네세, 체세나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징계 결정 발표 후 곧바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하며 협회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밀란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 리그 15골을 기록 중인 주포 이브라히모비치까지 징계로 결장한다면 유벤투스, 우디네세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공격력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현재 유벤투스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