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라치오, 체세나에 3:2 역전승
2012. 2. 10. 08:03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라치오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체세나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 2골을 실점하고 수비수 압둘라이 콘코가 퇴장을 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라치오는 승점 39점을 확보하며 리그 3위 우디네세를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라치오는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쪽은 원정팀 체세나였다. 라치오는 전반 14분 체세나의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실점 후 곧바로 골잡이 밀로슬라프 클로제가 골키퍼와 맞서는 1:1 찬스를 잡았다. 아쉽게도 클로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라치오는 전반 33분 두 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 콘코가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무투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콘코까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반면, 체세나는 빈센초 이안퀸타를 키커로 내세워 추가골을 터뜨리며 라치오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이때 까지만 해도 라치오에 승산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라치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라치오는 후반 들어 미드필더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빼고 신예 공격수 리보르 코작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8분에 터진 에르난데스의 만회골로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다.
에르난데스의 골로 기세가 오른 라치오는 후반 15분 수비수 세나드 룰리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치오는 동점골의 기쁨을 채 나누기도 전에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 코작이 쥐세페 비아바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체세나의 골망을 출렁였다.
수적 불리함을 딛고 후반전에만 3골을 폭발시킨 라치오는 최종 스코어 3:2로 체세나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지난 주말 제노아전 원정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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