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디 나탈레, 발가락 골절로 당분간 결장할 듯

2012. 2. 14. 07:47#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 중인 우디네세의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34, 이탈리아]가 부상 여파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칠레 출신의 미드필더 마우리시오 이슬라[23] 역시 무릎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디 나탈레는 1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리그 경기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31분 부상을 당하며 안토니오 플로로 플로레스와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에 앞서서는 이슬라가 부상으로 지오반니 파스콸레와 교체 아웃됐다.

밀란과의 경기가 끝난 뒤 우디네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두 선수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우디네세는 검사 결과 디 나탈레의 경우 오른쪽 발가락 골절을 입었고, 이슬라는 오른쪽 무릎 인대에 손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그라운드 복귀에는 적지 않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우디네세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PAOK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주포 디 나탈레의 부상은 우디네세로서는 타격이 크다.

2년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랐던 디 나탈레는 올 시즌에도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리그 17골로 현재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슬라와 디 나탈레가 잇다라 부상을 당한 가운데 우디네세는 밀란전에서 1:2로 역전패를 했다. 이날 패배로 우디네스는 리그 3위 자리를 라치오에 내주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