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체라노 "7점 차 크지만, 역전 우승 가능해"

2012. 2. 7. 04:11#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7,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우승 경쟁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격차가 승점 7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그에서의 레알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바르샤의 리그 우승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체라노는 소속팀 바르샤의 리그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마스체라노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역전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마스체라노는 "(레알과의) 승점 7점 차이는 분명 크다. 하지만, 우린 끝까지 경쟁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레알의 실패를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훌륭한 팀이고, 그리 쉽게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쟀든 우린 역전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리그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오는 9일 홈에서 열릴 예정된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승리를 향한 의욕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바르샤는 지난 2일 발렌시아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국왕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홈 2차전에선 0:0 무승부나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국왕컵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한편, 바르샤 이적 후 자신의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중앙 수비수로 자주 출전하고 있는 마스체라노는 이번 시즌 총 28경기[리그 15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바르샤에서의 득점 기록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