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주장' 반 페르시 "챔버레인은 대단한 선수"

2012. 2. 7. 05:5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주장 로빈 반 페르시[28, 네덜란드]가 최근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신예 알렉스 옥스레이드 챔버레인[18, 잉글랜드]을 극찬했다.

지난해 8월 사우스햄튼을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챔버레인은 18살의 어린 나이지만, 올해 들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며 잠시 팀을 떠난 제르비뉴와 마루앙 샤막의 공백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출전 기회를 늘리는 데 주요했다. 측면에서의 저돌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챔버레인의 돌파력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승격팀 스완지 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챔버레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고, 5일 홈에서 열렸던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7:1 완승을 도왔다.

이에 반 페르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는 챔버레인를 칭찬하며 훌륭한 선수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챔버레인은 이미 대단한(훌륭한) 선수다. 아직 18살에 불과하지만,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어떠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으며 움직임도 상당히 좋다. 기술도 뛰어나다. 결정력도 있고, 어시스트 능력도 갖췄다. 그에게는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챔버레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반 페르시는 이어 "그에게 너무 큰 부담감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은 기복이 있다. 앞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그럴 땐 끈기를 갖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팀의 주장으로서 어린 팀원을 챙기는 의젓함을 보여줬다.

한편, 블랙번과의 리그 24라운드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골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오는 12일 무서운 상승세에 있는 선더랜드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16일에는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