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사 감독 "목표는 국왕컵 결승 진출이 아닌 우승"
2012. 2. 8. 23:59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아틀레틱 빌바오[이하 빌바오]는 8일 새벽[한국시간] 산 마메스 홈 경기장에서 미란데스와 국왕컵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원정 경기로 치러진 1차전에서 2:1의 승리를 거둔 빌바오는 홈 2차전에선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무려 6골을 폭발시켰다. 경기는 빌바오의 6:2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빌바오는 준결승 1-2차전 합계에서 8:3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자랑하며 미란데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3년 만에 국왕컵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빌바오의 36번째 국왕컵 결승행이다.
비엘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축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움을 실감했다"며 이날 관중들과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과 활약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는 한편, 결승 상대가 누구든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또는 발렌시아? 어떠한 팀이 결승에 오르던 나에게는 그저 똑같은 적일 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결승 진출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다. 국왕컵에서 우승을 할 것이다"며 챔피언 등극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바르셀로나[2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왕컵 우승 기록[23회]을 가지고 있는 빌바오가 1984년 이후 28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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