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스페인 감독 "과르디올라, 세계 최고 아냐"
2012. 2. 9. 17:00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선수 시절 활약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이끌고 있다. 과르올리 감독이 처음 팀을 맡을 당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바르샤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잇따라 챔피언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바르샤의 점유율 축구를 이길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타도 바르샤를 외치며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예외는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샤를 맡은 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4전 9승 4무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소속팀 바르샤의 상승세를 앞세워 매 시즌 좋은 성과를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세계 최고라는 명성까지 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대표팀 감독 출신의 클레멘테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세계 최고라고 인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클레멘테는 스페인 잡지 '퀄리티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 아니다. 간단하게 말해 그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감독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면서 "개인적으로 그의 점유율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의 가치라는 것은 팀이 좋고 나쁨으로 좌우되지 않는다. 즉 승부가 감독의 좋고 나쁨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바르샤가 자신들의 유소년 시스템인 '칸테라'를 통해 리오넬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클레멘테는 "메시는 분명 칸테라 출신의 선수다. 그러나 바르샤[칸테라]가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킨 것은 아니다. 바르샤는 그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우수한 어린 선수를 영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메시는 이전에도 메시였고, 바르샤에선 자신의 기량을 좀 더 다듬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유럽축구 [BIG4+] > 스페인 [ES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비야 감독 "벤제마, 언젠가 발롱도르 수상할 것" (0) | 2012.02.11 |
---|---|
과르디올라 감독 "발렌시아전 승리 만족스러워" (0) | 2012.02.10 |
바르샤, 발렌시아 꺾고 2연속 국왕컵 결승행 (0) | 2012.02.09 |
미첼 신임 감독 "부진 탈출을 위해선 모두가 협력해야" (0) | 2012.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