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맨유와 재계약 체결

[팀캐스트=풋볼섹션]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38, 웨일즈]가 소소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긱스는 오는 2013년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긱스는 "처음 맨유와 계약할 당시 이 곳에서 22년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팀의 영광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헌신할 것이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긱스의 재계약 소식에 기뻐했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는 정말로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늘 자신을 변화시킨다. 그러면서 경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 또한 긱스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졌고, 성공에 대한 열망도 잃지 않았다"라고 전하면서 "긱스는 훈련과 경기에서 동료 선수들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어린 선수들은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며 긱스가 한 시즌 더 팀에 남게 된 것에 대해 흡족해했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불혹의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긱스는 맨유에서만 지금까지 22시즌을 뛰며 총 898경기에 출전했고, 162골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우승 경험도 화려하다.

긱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번을 우승했고, 컵대회에서도 7회 우승 경험이 있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번의 우승 영광을 누린 바 있다. 그 기록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