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단장 "과르디올라, 팀에 남을 가능성 높아"

2012. 2. 11. 15:58#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이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조셉 과르디올라[41, 스페인] 감독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현역 시절 활약하던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환상적인 패싱 축구를 구사하면서 매 시즌 소속팀 바르샤에 우승컵을 안겼고, 최고의 감독 타이틀은 항상 그의 것이었다. 그는 바르샤 감독 부임 후 그동안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우승 제조기'다.

이처럼 바르샤에 많은 영광을 안겨줬던 과르디올로 감독도 이제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샤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바르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논의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현재로선 바르샤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샤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가운데 수비사레타 단장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비사레타 단장의 입장은 일단 긍정적이다. 그는 "내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과르디올라가 바르샤에 남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구단은 그의 대체 감독 후보조차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에 무게를 뒀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향후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수비사레타 단장의 말대로 바르샤의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는 어떠한 지도자도 거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