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MF 베리 "조 하트, 세계 최고의 GK"

2012. 2. 13. 08:5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가레스 베리가 팀 동료인 조 하트 골키퍼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펼쳤다. 전날 리버풀에 승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준 맨시티는 선두 탈환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빌라와의 경기에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던 맨시티는 후반 중반에 터진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의 결승골로 힘겹게 1:0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레스콧의 선제 결승골이 맨시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경기 막판 빌라의 공격수 대런 벤트가 날린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조 하트 골키퍼의 활약이 없었다면 빌라전 승리는 불가능했다. 조 하트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골문 바로 앞에서 벤트가 슈팅한 것을 손으로 걷어내는 선방을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조 하트의 선방으로 맨시티는 레스콧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하며 빌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에 베리는 조 하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리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조 하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오늘만이 아니다. 매 경기 한 두 번의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 잉글랜드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조 하트를 최고의 골키퍼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모든 원정 경기가 어렵고 힘들다. 때문에 빌라 파크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은 매우 기쁘다"면서 빌라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를 재탈환한 맨시티는 오는 17일 포르투갈 최고의 명문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