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회장 "보아스, 첼시 떠나면 인테르로 갈 것"
2012. 2. 14. 22:0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지난해 6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보아스 감독은 기대와는 달리 이번 시즌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최근 경질설에 휩싸였다.
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는 거듭되는 부진으로 일찌감치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지금은 리그 5위를 유지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리그 4위 진입도 쉽지 않는 상태다. 이처럼 보아스 감독은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 무패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그런 가운데 포르투의 다 코스타 회장은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보아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인터 밀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야스 보아스가 첼시를 떠난다면 그의 다음 목적지는 인터 밀란이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는 인터 밀란을 훌륭하게 지휘할 수 있는 개성을 갖고 있다"며 보아스 감독의 인터 밀란행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 생각으로 비야스 보아스가 너무 빨리 포르투를 떠난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본다. 그에게는 (첼시의 감독직이) 특별한 기회였을 것이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았어도 됐다. 금방 또 그러한 제의가 왔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보아스 감독이 포르투에서 좀 더 경험을 쌓았을 필요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 코스타 회장은 마지막으로 성적 부진에 따른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보아스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나는 비야스 보아스가 첼시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며 "그가 첼시를 떠날 경우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을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진과 함께 보아스 감독의 경질설로 어수선한 첼시는 오는 18일과 22일로 예정된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벌이는 FA컵 16강전과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거슨 감독 "바르샤에 사비가 있다면 우린 스콜스" (0) | 2012.02.16 |
---|---|
토트넘 MF 허들스톤, 또 수술대에 오르며 결국 '시즌 아웃' (0) | 2012.02.16 |
에버튼 DF 베인스 "FA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 (0) | 2012.02.14 |
위기의 보아스 감독 "올 시즌 목표는 챔스 진출권 획득" (0) | 201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