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수모' 벵거 감독 "역전 어렵지만, 최선 다할 것"
2012. 2. 16. 11:2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아스날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호비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0: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다음달 7일로 예정된 16강 홈 2차전에서 무조건 4골 이상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 만약 밀란에 실점을 내준다면 아스날이 홈에서 넣어야 하는 골은 더 늘어난다. 그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은 낮아진다.
이에 벵거 감독도 아스날의 8강행이 힘들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밀란전 대패 이후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1차전 0:4의 패배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다. 희망은 크지 않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할 것이다. 우리는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홈 2차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에 대해 오는 주말로 예정된 선더랜드와의 FA 16강전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지는 모른다. 단지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코시엘니의 부상과 관련해 아직 의료진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주말 경기에 결장한다는 것이다"라고 코시엘니의 결장 소식을 전하면서 "연이은 수비수들의 부상이다. 우리는 페어 메르테자커를 잃은 데 이어 오늘은 코시엘니를 잃었다"며 반복되는 부상 악재에 고개를 떨궜다.
이탈리아 원정에서 완패의 수모와 함께 주전 수비수의 부상이라는 이중고를 겪은 아스날은 밀란전 패배를 뒤로하고 19일 지동원의 소속팀 선더랜드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FA컵은 이번 시즌 아스날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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