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니티 UEFA 회장 "독일, 지금 유럽 최고의 팀"

2012. 2. 27. 17:22#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축구연맹[UEFA]의 '수장' 미셸 플라티니[56, 프랑스] 회장이 유로 2012 우승 후보국으로 FIFA 랭킹 2위인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을 지목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독일 신문 '디 벨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을 극찬했다. 그는 "독일은 현재 유럽 최고의 팀이다. 독일은 젊고 창조적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유로 예선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유로 2012 우승 후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티니 회장은 29알 독일과 평가전을 갖는 자국 대표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프랑스 대표팀에는 카림 벤제마와 프랭크 리베리와 같은 뛰어난 선수가 몇 명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보통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플라티니 회장이 우승 후보로 꼽은 독일은 유로 2012 예선에서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특히 예선 10경기에서 34골을 폭발시킨 독일의 강력한 공격력은 이번 유로 2012 본선 진출국 중 최고다. 뿐만 아니라 안정된 수비력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유로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 본선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와 죽음의 조에 속한 것이 독일의 유로 2012 우승에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다.

반면, 프랑스는 본선 조별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예선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였다. 현재의 전력이라면 본선에서 만나는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축구종가' 잉글랜드,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프랑스는 오는 29일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르더 스타디온에서 독일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프랑스가 23전 10승 6무 7패로 독일에 앞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3월에 열린 UEFA 총회에서 5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재선에 성공한 플라티니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UEFA 회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