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FW 메시,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결장

2012. 2. 28. 14:20#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에이스 리오넬 메시[24, 아르헨티나]가 없는 상황에서 리그 25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승점 10점 차이로 벌어진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다음달 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스포르팅 히혼과의 리그 25라운드에 부담을 안게 됐다. 바로 팀의 간판 스타인 메시의 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경고를 받았다. 상대 문전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손을 사용해 볼을 컨트롤했다는 이유에서다. 시즌 5번째 경고다. 따라서 메시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프로 데뷔 후 처음 겪는 일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시즌 중 5장의 경고를 받게 되면 한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지난해 11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시즌 첫 경고를 받은 메시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메시는 공교롭게도 모두 원정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다. 올 시즌 메시에게 경고가 주어진 이유는 거친 플레이가 아닌 핸드볼 파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PK를 유도하는 시뮬레이션 동작, 주심의 판정에 대한 항의가 대부분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28골을 기록하고 있는 메시는 3월 8일 홈에서 바에이르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뒤 12일에 열리는 라싱 산탄데르 원정 경기를 통해 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그에 앞서 메시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메시와 리그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리그에서 3장의 경고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