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과르디올라 감독, 바르샤에 남아줘"

2012. 3. 2. 15:41#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에 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바르샤를 떠나 다른 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언론들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에는 잉글랜드의 아스날 또는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페드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를 자신했다. 페드로는 "우리 모두가 과르디올라 감독 곁에서 그를 지지할 것이다. 우린 그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클럽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바르샤 팬들도 그를 원하고 있다. 나는 가능한 빨리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종 결정은 감독의 몫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하고, 우린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바르샤의 지휘봉을 잡은 후 소속팀을 세계 최강으로 탈바꿈 시키는 데 성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동안 3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무려 13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 제조기'로 불렸다.

그 외에도 스페인 축구 전문지 '돈 발론'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도 3회 연속 수상했고, 지난 1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등 41살의 젊은 나이에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