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이적 시사 발언...올 여름 인테르 떠나나?
2012. 2. 28. 21:45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잉글랜드전을 준비하고 있는 스네이더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는 나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인터 밀란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내일 경기에는 유럽 다수의 클럽 스카우트들이 방문할 것이다"며 묘한 발언을 남겼다.
이는 스네이더 본인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이적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많은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곧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위해 자신을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미로 들리기 때문이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으로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네이더는 그동안 꾸준히 다른 클럽과 연결되어 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제니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여기에 유럽의 신흥 부호로 떠오른 안지 마하치칼라가 올여름 스네이더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그 외에도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스네이더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었다.
이번 시즌 소속팀 인테르의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면서 스네이더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네이더는 2013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올 시즌 인테르와 동반 부진에 빠진 스네이더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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