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바이크 감독 "英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 했어"
2012. 3. 1. 15:5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네덜란드는 1일 새벽[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원정팀 네덜란드의 극적인 3:2 승리다.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아르옌 로벤의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접전을 벌인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후반 12분 로벤의 선제골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고, 1분 뒤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잉글랜드의 게리 케이힐과 애쉴리 영에게 연속골을 실점했다. 그대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네덜란드가 동점골을 내준 후 곧바로 공격에 나서며 추가골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마르바이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예상했었다. 잉글랜드는 매우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이 그들의 무기였다. 그래서 수비를 잘 했어야 했다. 좋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후반전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경기를 즐겼을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날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한 측면 공격수 로벤에 대해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는 "양 팀 모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승리한 것은 운이 따랐다"라고 말하면서 "잉글랜드는 상당히 좋은 팀이다. 오늘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그들이 좋은 팀인 것은 변함이 없다"라고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자신들과 대등한 경기를 한 잉글랜드를 높게 평가했다.
경기 전 사타구니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을 알려졌던 반 페르시는 이날 네덜란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훈텔라르와 교체됐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FW 페드로 "대표팀 승선 경쟁 더욱 치열해질 것" (0) | 2012.03.05 |
---|---|
아게로 "메시, 넌 역시 슈퍼스타야" (0) | 2012.03.02 |
델 보스케 감독 "스페인, 자신들의 저력 과시했어" (0) | 2012.03.01 |
스페인, 베네수엘라 5:0으로 완파...솔다도 3골 (0) | 201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