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메시, 넌 역시 슈퍼스타야"

2012. 3. 2. 15:4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세르지오 아게로[23, 맨체스터 시티]가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24, 바르셀로나]를 '슈퍼스타'라고 칭하며 극찬했다.

아게로와 메시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스위스 바셀에서 열린 스위스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3:1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메시는 페널티킥을 포함 무려 3골을 폭발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생애 첫 A매치 해트트릭이다. 스위스전에서 '절친'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끈 아게로는 도움을 2개 기록했다.

아게로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시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나에겐 꿈이었다. 그의 옆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다. 대표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역시나 슈퍼스타였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메시를 칭찬했다.

이어 아게로는 "내가 출전한 경기에서 팀이 승리해 만족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 가야 한다"라고 전하면서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표팀에만 소집되면 유독 골 운이 따르지 않았던 메시는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해트트릭에 대해 상당히 기뻐했다. 메시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하다. 또 팀이 승리해 무엇보다도 기쁘다. 이날 사용된 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메시는 오는 6월에 치러질 에콰도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