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FW 이구아인 "골 넣은 것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

2012. 3. 5. 17:05#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곤잘로 이구아인[24, 아르헨티나]이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구아인, 사미 케디라, 카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5:0의 대승을 거두었다.

에스파뇰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리그 2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의 격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리며 여유있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부상으로 빠진 카림 벤제마 대신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이구아인은 81분을 활약하며 2골을 기록해 소속팀 레알이 대승하는 데 일조했다. 이구아인은 지난 1월 마요르카전에서 득점한 이후 무려 50여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구아인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골을 넣는 것은 늘 기분이 좋다. 오늘 안정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고, 경기력에 대체로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득점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구아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르샤와의 차이(승점 10점)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린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싸워야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때문에 우린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힘겨운 주전 경쟁 중인 이구아인은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현재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6골 2개 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