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첼리에 "유벤투스, 승점 3점 추가하기에 부족했어"

2012. 3. 4. 23:24#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수비수 파올로 데 첼리에[25, 이탈리아]가 키에보 베로나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4일 새벽[한국시간] 홈 경기장에서 열린 키에보 베로나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2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실점하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C 밀란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다.

이날 경기 결과로 유벤투스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1위 밀란과의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리그 연속 무패 행진은 25경기로 늘렸지만, 자력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키에보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던 데 첼리에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을 넣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특히 골로 팀이 좀 더 돋보일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유벤투스 1호골을 기뻐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우린 (그들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기에 다소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전후반을 통틀어 상대에 너무 많은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지금 분위기가 떨어지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를 분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주춤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오는 8일 볼로냐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지난 2008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5시즌을 뛰고 있는 데 첼리에는 통산 리그 71경기 출전 끝에 키에보전에서 감격적인 세리에 A 데뷔골을 터뜨렸다. 데 첼리에는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 선수로 오가며 리그 12경기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