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퇴장' 로마, 라이벌전서 라치오에 패배
2012. 3. 5. 04:13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AS 로마는 4일 밤[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가 퇴장을 당한 가운데 1: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로써 로마는 리그 2경기 연속 퇴장 선수가 발생하는 불운을 겪었고, 덩달아 리그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로마는 앞서 열린 아탈란타 원정 경기에서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와 마르코 카세티가 퇴장을 당한 끝에 1:4로 완패했었다.
로마는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수문장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가 라치오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경기 시작부터 수적 열세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로마는 급히 공격 자원인 에릭 라멜라를 빼고 보그단 로본트 골키퍼를 교체 투입했다.
로본트 골키퍼는 출전과 동시에 실점을 허용했다. 로본트 골키퍼는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막아야 했고, 키커로 나선 라치오의 에르나네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전반 초반 악재가 찾아온 로마는 실점 후 분위기를 추스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16분 파비오 보리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리니는 다니엘레 데 로시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라치오의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보리니의 슛이 이미 골라인은 넘어선 뒤였다.
1:1 동점을 만든 로마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16분 라치오의 스테파노 마우리에게 추가골을 실점했고, 로마는 추가 실점을 만회하지 애를 먹었다.
로마는 1:2로 뒤진 후반 막판 리오넬 스칼로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이 된 라치오를 강하게 압박하며 동점골을 기대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승리의 여신은 홈팀 로마가 아닌 원정팀 라치오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후반 41분에 터진 극적인 에제키엘 라베치의 추가골로 파르마를 2:1로 격파했으며 피오렌티나와 시에나도 각각 체세나와 칼라아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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