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비야스 보아스 감독 경질...성적 부진이 원인
2012. 3. 4. 23:2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현지 시간으로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스 보아스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팀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첼시는 남은 시즌은 그동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보좌했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대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 무패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컵대회 우승으로 3관왕을 달성한 보아스 감독은 34세의 젊은 나이에 지도력을 인정 받아 2011년 여름 첼시의 사령탑으로 전격 부임했었다.
하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은 기록하지 못하며 부임 8개월여 만에 쫓겨나고 말았다. 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예년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리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4위 진입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소속팀의 거듭되는 부진으로 보아스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았고, 최근에는 첼시의 터줏대감 선수들과 불화를 겪으며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보아스 감독은 팀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4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그 27라운드에 나섰지만, 보기좋게 0:1로 패한 뒤 결국 첼시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를 고별전으로 장식하게 된 보아스 감독은 지금까지 첼시에서 19승 11무 10패 승률 4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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