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5골' 메시, 4연속 챔스 득점왕 보인다
2012. 3. 8. 07:2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메시는 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에 터뜨린 선제골을 포함해 무려 5골을 기록하며 팀의 7:1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5골을 추가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12골[통산 49골]로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득점 2위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고메즈와는 무려 6골 차이다. 따라서 4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메시는 지난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6-70년대 최고의 골잡이로 불린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1973, 1974, 1975, 1977]에 이어 두 번째다. 메시는 2008-09시즌 9골[12경기 출전]로 유럽 대항전 첫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고, 이후 2009-10시즌과 2010-11시즌에도 각각 8골과 12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차지했었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만약 메시가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을 거머쥘 경우 뮐러와 같은 통산 4회로 동률을 이루지만, 4회 연속 득점왕은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로피언컵 포함] 57년 역사에 있어 전대미문의 대기록이다.
메시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8강행이 확정되면서 메시가 앞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최소 2경기는 더 출전할 수 있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출전 횟수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메시의 득점왕이 유력해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득점 1-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현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메시가 4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메시는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골을 더 추가하면 1962-63시즌 이탈리아의 호세 알타피니가 세운 한 시즌 최다골[14골]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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