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빌바오전, 정신 차리고 분발해야 돼"
2012. 3. 8. 09:12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챔피언스리그 조별 탈락의 수모를 당하며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서 유독 홈 경기에 약한 모습[4경기에서 1승 2무 1패 기록]을 보이고 있는 맨유로서는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경기다. 행여 홈에서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 원정 2차전에 부담이 크게 작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빌바오전을 앞두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바오의 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현재 스페인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경기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올 시즌 유럽대항전 몇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따라서 우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빌바오전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이번 경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퍼거슨 감독은 자신들이 홈 부진으로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우린 그동안 잘해왔다. (왜 유럽대항전 홈 경기의 부진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약스와의 32강 2차전에서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모든 것이 우리의 잘못이다. 바셀전에서 우리가 부주의했다. 벤피카와의 경기는 운이 다소 없었지만, 이겼어야 했던 경기다.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꿩 대신 닭으로 챔피언스리그의 탈락의 아쉬움을 잊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출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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