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감독 "바르샤, 지금껏 본 팀 중 최고"
2012. 3. 8. 10:59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이에르 레버쿠젠은 8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막는 데 실패하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1:7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레버쿠젠은 메시에게만 무려 5골을 실점했고,'세계 최강' 바르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 2월 홈 1차전에서 역전패[1:3]를 기록했던 레버쿠젠은 원정 2차전에서도 대패하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두트 감독은 상대를 칭찬하며 완패를 인정했다. 두트 감독은 "바르샤의 축구와 맞서 본 지금,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됐다. 그들의 플레이는 정말로 멋졌다. 1:7이라는 경기 결과가 충격적이지만,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샤는 내가 봐 온 팀들 중 최고의 팀이다. 다른 클럽이 바르샤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며 자신들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인 바르샤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어 5골을 터뜨린 바르샤의 공격수 메시에 대해 "사실 바르샤는 메시가 없더라도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렇지만, 메시가 있는 바르샤는 차원이 다른 팀이 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두트 감독은 바르샤전 대패의 아픔을 잊고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오늘 경기는 잊어야 한다"면서 "오늘의 패배가 리그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리그 24라운드가 끝난 현재 11승 7무 6패 승점 40점을 획득하며 리그 4위 살케 04를 승점 4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는 주말에는 볼프스부르크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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