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FA컵 8강 진출 그러나 마냥 기쁘진 않아
2012. 3. 8. 09:1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토트넘이 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티브니지와의 FA컵 16강전 재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라이언 넬센의 파울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조엘 바이롬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9분 수비수 마이클 도슨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불안한 출발이었다.
0:1로 뒤지던 토트넘은 전반 26분 저메인 데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또 부상자가 나왔다. 이번엔 '날쌘돌이' 아론 레논이다. 레논은 전반 38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교체됐다.
전반전에만 두 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전 아데바요르의 페널티킥과 데포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
토트넘의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밤 불행하게도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했다. 도슨의 부상은 매우 심각하다. 도슨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큰 타격이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며 부상을 입은 도슨의 결장을 예고했다.
이어 "레논은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것 같다. 우린 그의 햄스트링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드냅 감독은 마지막으로 경기 소감을 전하며 역전승을 거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였다. 주변에서 5-6골은 더 넣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선제 실점 후 만회할 수 있다는 기질을 잘 발휘했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한편, 최근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잇따라 패하며 주춤하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주말 에버튼과 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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