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더랜드에 0:1 패배...지동원은 결장
2012. 3. 11. 08:1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11일 자정[한국시간] 라이트 오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선더랜드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졌고,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며 리그 4위 진입에 더욱 어렵게 됐다.
경기는 원정팀 리버풀이 주도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즈를 중심으로 상대의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선더랜드의 수비력은 빈틈이 전혀 없었다. 공격의 날카로움도 부족했다. 리버풀의 공격은 상대의 수비를 뚫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랐다.
반면, 홈팀 선더랜드는 공격의 핵 스테판 세세뇽이 결장한 상황에서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하며 리버풀의 수비를 긴장시켰다. 최전방 공격수 벤트너가 헛발질로 슈팅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득점으로 연결됐을 공격 장면도 여러번 있었다.
두 팀 모두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11분 골이 터졌다. 팽팽하던 0:0의 흐름이 깬 쪽은 선더랜드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전반전 어이없는 연속 헛발질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벤트너였다. 벤트너는 팀 동료 프라이저 캠벨의 슈팅이 리버풀의 골대와 페페 레이나 골키퍼의 머리에 차례로 맞고 나오는 것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더랜드에 실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24분 스티븐 제라드와 앤디 캐롤을 동시에 교체 출전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리버풀의 노력은 모든 것이 허사로 끝났다. 장신 공격수 캐롤은 상대의 수비에 막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주장' 제라드 역시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위기에 빠진 팀을 혼자의 힘으로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조단 헨더슨을 빼고 측면 미드필더 스튜어트 다우닝까지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동점골은 뽑아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선더랜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선더랜드의 지동원은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결장했다. 지동원은 지난 2월 아스날전 교체 출전 이후 한 달 동안 장기 결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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