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이켈 "노이어, 카시야스 골키퍼 넘어섰다"

2012. 3. 10. 12:31#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48, 덴마크]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5]에 대해 극찬하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이케르 카시야스[30, 스페인]를 뛰어 넘었다고 주장했다.

슈마이켈은 독일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Spox'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이어 골키퍼를 칭찬했다. 슈마이켈은 "간단히 말해 노이어는 훌륭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카시야스를 넘어섰다"면서 "노이어의 반응 속도는 굉장하다. 그리고 그의 기술은 환상적이다. 특히 공격수와 맞서는 1:1 상황에서 상대가 어떻게 할 것인지 꿰뚫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을 여러 차례 봤다"라고 말하며 노이어 골키퍼의 능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노이어다. 앞으로 몇 년은 그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지금 독일에는 뛰어난 골키퍼들이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여름 살케 04를 떠난 노이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노이어는 지난 시즌 살케 04 소속으로 출전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많은 공격수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어진 올 시즌에는 뮌헨으로 팀을 옮겨 독일 분데스리가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1,018분]을 갈아치우는 등 변함없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이어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4번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노이어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빛났다. 유로 2012 예선 전경기[10경기]에 출전해 단 7실점을 기록하며 독일의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2009년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노이어는 지금까지 A매치 25경기에 출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