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남에 2:0 승...'꼴찌' 강원도 시즌 첫 승 신고
2012. 3. 11. 08:16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서울은 1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2 K리그 2라운드에서 데얀의 선제골과 몰리나의 추가골로 전남을 2:0으로 꺾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서울은 2009년부터 이어졌던 리그 홈 개막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적 문제로 불화설이 제기되었던 서울의 간판 골잡이 데얀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몰리나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홈팀 서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프리킥 찬스에서 몰리나가 올려준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 22분 만에 교체 아웃되는 수모를 당한 데얀은 홈 첫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켜 최용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데얀의 골로 1:0으로 앞선 서울은 이후 좀처럼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추가골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22분 김태환이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전남의 수문장 이운재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여러 차례의 기회를 놓친 서울은 불안한 한 골 차 승부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번번이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서울은 후반 28분에서야 추가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추가골은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수 몰리나의 몫이었다. 몰리나는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뒤 이운재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쐐기골이다.
후반 중반 추가골을 기록한 서울은 후반 막판에도 공세를 펼치며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에는 데얀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으로 다시 한 번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날렸다. 그러나 서울은 다소 무기력했던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최종 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두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지난 시즌 K리그 '꼴찌' 강원은 강릉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고, 부산은 제주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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