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CL] 울산, 조별 예선 2차전서 도쿄와 2:2로 비겨
2012. 3. 20. 17:22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울산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2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마라냥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홈팀 도쿄와 2:2로 비겼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울산은 승점 1점을 추가할 수 있었지만, 시즌 개막 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은 4경기에서 마감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신욱과 이근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울산은 전반 초반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상대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도쿄의 수비력은 두터웠다. 도쿄는 좀처럼 울산에 슈팅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세를 펼치고도 소득을 얻지 못한 울산은 전반 36분 도쿄에 먼저 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도쿄의 수비수 도쿠나가 유헤이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울산은 후반전 김신욱과 이에나가 아키히로를 빼고 마라냥과 고슬기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울산의 반격은 여의치 않았다. '믿을맨' 이근호가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세트피스 찬스도 모두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리던 울산은 후반 30분 김승용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승용은 후반 교체로 출전한 마라냥의 도움을 받아 굳게 닫혀 있던 도쿄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곧이어 도쿄의 가지야마 요헤이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지만, 후반 43분 마라냥의 천금과 같은 동점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난타전 양상을 보인 두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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