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웨스트 브롬위치 2:0으로 완파하고 선두 탈환
2012. 3. 12. 04:0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일 밤[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웨인 루니가 2골을 터뜨리면서 2: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스완지 시티에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승리의 주역 루니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PK를 포함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부상 복귀 후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벌어졌던 빌바오전에서 고전하며 홈 패배를 당한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도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고, 위험했던 장면도 연출됐다. 전반 5분 측면이 뚫리면서 웨스트 브롬위치의 키스 앤드류스에게 슈팅을 내줬다. 다행히 앤드류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맨유로서는 십년감수했다. 위기는 전반 17분에 다시 찾아왔다. 앤드류스에게 또 한 번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전반 초반 웨스트 브롬위치의 기세에 눌려 공격다운 공격을 전혀 하지 못했던 맨유는 서서히 공격 횟수를 늘리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루니를 비롯해 대니 웰벡,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공격 편대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먼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0:0이던 후반 35분 루니가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리드하며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전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추가 득점에 열을 올렸고, 후반 20분에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던 에르난데스를 향해 백태클을 시도한 웨스트 브롬위치의 수비수 조나스 올슨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후 경기는 맨유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후반 25분 추가골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맨유는 앤드류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2골 차로 앞섰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결국, 맨유가 2:0으로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스완지 시티 원정을 떠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골 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 후반 막판 루크 모어에게 통산의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 벤치에 있던 에딘 제코를 긴급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패전은 면하지 못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시티는 리그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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