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튼에 3:0 완승
2012. 3. 14. 07:0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지역 라이벌전에서 거둔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리버풀은 에버튼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여전히 리그 4위 아스날과의 격차는 승점 10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리버풀은 승점 42점을 확보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 위협적인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문을 두들기던 리버풀은 전반 33분 제라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가기 시작했다. 제라드는 팀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리버풀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제라드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5분 추가골이 나오면서 이른 시간에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골도 제라드가 성공시켰다. 제라드는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던 루이스 수아레즈가 볼을 내주자 지체 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2골 차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중반 반격에 나선 에버튼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쉽게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후반 막판 빠른 역습을 통해 골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에도 제라드였다. 제라드는 박스 중앙에서 수아레즈의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라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버풀은 최종 스코어 3:0으로 에버튼을 물리치며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지난 시즌 에버튼전 무승을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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