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뉴캐슬에 2:1 극적인 역전승...리그 5연승
2012. 3. 13. 07:5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4분 하템 벤 아르파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2골을 추가하며 2:1로 승리했다. 특히 결승골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와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뉴캐슬전에서 어렵게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날은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3위 토트넘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득점 1위 로빈 반 페르시와 테오 월콧, 알렉스 옥스레이드 챔버레인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스날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14분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패스 미스로 뉴캐슬에 공격 기회를 제공하면서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실점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스날은 뉴캐슬의 벤 아르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아스날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한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반 페르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테오 월콧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뉴캐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 페르시의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26호골이다.
아스날이 동점을 만든 후 두 팀의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를 주도한 아스날은 후반전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스날과 뉴캐슬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중 3분이 지나는 상황에서도 두 팀이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했다. 그런 찰나에 홈팀 아스날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갈망한 아스날 선수들이 노력한 대가였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전반전 패스 미스로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베르마엘렌이다. 베르마엘렌은 경기 종료 직전 공격에 가담해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르마엘렌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아스날은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편,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던 박주영은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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