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스크 동료, "바르샤의 세스크 영입은 돈 낭비"

2011. 8. 1. 17:34#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전 바르셀로나 출신의 빅토르 바르케스[클럽 브뤼헤]가 친정팀이 계획 중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에 의문을 제기하며 '돈 낭비'라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년간 아스날의 주장 파브레가스의 영입하기 위해서 엄청난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파브레가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1997년부터 파브레가스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던 바르케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라면 지금 세스크와 계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세스크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티아고의 기량이 현재 상당 수준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파브레가스의 영입보다 2008년과 2011년 각각 17세와 21세 유럽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 티아고 알칸타라의 활용 가치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스크는 좋은 옵션이다. 하지만, 팀 전력 보강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포지션에 많은 돈[아스날이 이적료 4,000만 유로를 요구]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라고 의문 부호를 붙이며 이번 파브레가스의 이적 소동이 기대주 티아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바르케스는 끝으로 "어찌됐든 세스크가 팀에 합류하게 되면 바르셀로나로서는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새로운 팀원을 얻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 B팀 주장을 역임했던 바르케스는 지난 5월 14년간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청산하고 벨기에의 명문 클럽 브뤼헤로 팀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