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아스날 이적 부정..."내가 있을 곳은 레알"

2011. 8. 4. 16:11#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현 소속팀 잔류 의사를 밝히며 아스날 이적설을 일축했다.

벤제마는 지난 2009년 7월 이적료 3,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로 이적한 벤제마는 기대와는 달리 전 소속팀 리옹에서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적 1년도 채 지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고, 이번 여름에도 아스날과 꾸준히 연결되면서 레알을 떠날 것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벤제마는 팀 잔류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벤제마는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과 아스날이 [자신의 이적을 놓고] 단 한 번도 협상을 가진 적이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벵거 감독과 기타 구단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은 적이 없다. 내가 있을 곳은 이곳 레알이다."고 말하며 레알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난 이곳에서 성공하고 싶다. 거기에 대한 신념도 확고하다.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5골과 6골을 터뜨려 부활의 조짐을 보인 벤제마는 3일 중국 광저우 에버그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하면서 프리시즌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