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네이마르, 메시 능가할 수 있는 선수"

2012. 3. 21. 13:01#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떨친 전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호나우두가 후배 네이마르에 대해 리오넬 메시를 능가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공영방송 'TV 쿨투라'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신성으로 불리며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네이마르를 상당히 높이 평가했다. 그는 "네아미르는 현재 브라질 축구가 자랑하는 최고의 선수다. 나에게 있어 현재 최고는 메시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앞으로 그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마르가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메시를 능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라질을 떠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앞서 호나우두가 언급한 대로 네이마르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다. 유럽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그 외 다른 명문 구단들도 호시탐탐 그를 노리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여전히 2014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까지는 유럽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현재로선 네이마르의 유럽 진출 시기는 월드컵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삼바축구'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A매치 1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고 있고, 소속팀 산토스에서도 꾸준히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재능을 확인시키고 있다.